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인중개사 시험 3개월 동차 합격 전략 짜는 방법에 대해 매우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실제 수험생으로서 3개월 동차 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하였으니, 블로그에 있는 공인중개사 시험 관련 포스팅들을 모두 정독해 주시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호회에서 알게된 공인중개사인 지인(수험기간 3년)이 있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전, 위 지인에게 공인중개사 시험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과장해서) 무용담처럼 하루에 몇 시간 공부했는지, 공인중개사 시험 기출부터 학원 모의고사까지 문제집 몇 권을 풀었다든지, 수험서 기초, 기본, 심화까지 몇 권을 봤다든지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인 분의 굉장한 공부량과 꾸준함에 박수를 보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닥 수험적합적인 방식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수험 생활이 2년을 넘어가는 분들 대부분은 아마 수험적합적인 공부를 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인 분 역시, 수험 기간을 좀 더 단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 이란 시간이 걸린 것은 아마도 수험 전략을 잘못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어떤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시험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즉, 시험 과목, 합격 기준이 이에 해당하죠. 이를 "시험 자체에 대한 분석"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잘 알아야 겠죠. 이를테면, 자신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인지, 아침, 오후, 저녁 중 언제 공부가 잘 되는지, 학원을 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독학으로 하는 것이 좋은지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를 "자신에 대한 분석"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일종의 시험 스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공부 방법에 대한 분석"이라고 하겠습니다. 위 세 가지 분석을 짧게는 일주일간, 길게는 한 달 정도 연구하여 수험 전략을 세운 뒤,
본격적인 시험 공부에 몰입해야 됩니다. 한번 발을 담근 이상, 무조건 필승 합격한다는 마음가짐은 기본이겠죠?
정말 간혹가다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자신이 몇 점 맞아야 합격하는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과목이 1차 과목인지, 2차 과목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일 수록 시험 자체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물론, 학원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은 강사분들이 시험 자체에 대한 분석 내용을 잘 알려줘서, 위와 같은 경우는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 조차 잘 듣지 않으시는 분들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 본문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런 불상사가 없기를 바랍니다.
먼저,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Q-net 공인중개사 홈페이지에 첨부된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은 ① 부동산학개론 / ② 민법 및 민사특별법이며,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은 ① 공인중개사법 및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등, ② 부동산 공법, ③ 부동산 등기법 및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이하 '부동산 등기법 및 공간정보관리법'이라 합니다), 부동산 세법입니다. 즉,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은 크게 두 개의 과목,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은 크게 세 개의 과목을 공부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공인중개사 합격기준 및 합격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즉,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공인중개사 1차 시험 과목 별로 절대 점수 각 40점 이상 맞아야 하며, 두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 되어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2차 시험 역시 과목 별로 절대 점수 각 40점 이상 맞아야 하며, 세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 되어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아래의 경우 중 합격한 경우는 몇 번일까요?
① 부동산학 개론 : 35점 / 민법 : 90점 ② 부동산학 개론 : 55점 / 민법 : 60점 ③ 부동산학 개론 : 45점 / 민법 : 75점 |
바로, ③번 경우가 합격 하였습니다. 과목별 점수가 40점 이상이 되며, 그 평균이 60점(두 과목 합산 점수 : 120점) 이상이 되기 때문입니다(① 경우는 부동산학 개론 40점 미만 득점으로 과락, ② 경우는 평균 60점 미만으로 불합격 입니다).
그렇다면, 위 합격 기준만 충족하면 너두 나두 합격 할 수 있습니다. 위 합격 기준에서 수험 전략이 시작됩니다.
전술한 것처럼, 합격하려면 위 합격 기준만 충족시키면 됩니다. '뭘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연한 소리에 숨겨진 의미는 바로 아래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
최 단기간에 공인중개사 동차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모든 과목을 동일한 강도로 공부할 수 없습니다. '버릴 건 버리고, 맞출 건 맞춘다'라는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짰습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의 경우, 부동산학 개론을 전략적으로 스킵했습니다. 자신이 있는 민법을 전략과목으로 삼아, 민법 : 80점 / 부동산학 개론 : 40점 전략으로 갔지요.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의 경우, 공인중개사법과 부동산 등기 및 공간정보관리법을 전략과목으로 삼고, 부동산 공법 중 농지법은 버리고, 부동산 세법은 최소 공부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이에 따라 공인중개사법 : 80점 / 부동산 공법 : 50점 / 부동산 등기 및 공간정보관리법 & 부동산 세법 : 55점 전략으로 갔습니다.
실제로, 제30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제가 획득한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와 같이, 실제 시험 점수는 당초 세웠던 계획보다 더 잘 나왔습니다.
이상과 같이, 공인중개사 시험 3개월 동차 합격 전략 짜는 방법에 대해 매우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수험 전략은 수험 방향을 설정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수험전략 및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방법 등에 대해, 아래 포스팅에서 매우 자세히 서술하였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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