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는,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 이그제큐티브 룸 상태, 수영장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일부 아쉬운 점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그제큐티브 룸 예약의 하이라이트, <데이타임, 해피아워, 조식>에 대한 매우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데이타임(11:00~16:30)'은 음료와 과자 등 간단한 간식을, '해피아워(1부 : 17:30~18:30 / 2부 : 19:00~20:00)'는 저녁 식사를, '조식(06:00~10:00)'은 말그대로 아침식사를 무료로 2층 웨스틴 클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보통, 체크인 뒤 먼저 데이타임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데이타임 - 해피아워 - 조식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체크인 뒤, 객실에서 조금 쉬고 2층 클럽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간단한 점심 식사를 생각하고 갔으나, 착각이었네요! '데이타임'은 간단한 티타임 정도이지, '식사'개념은 아닙니다. 혹시나 저희처럼 착각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결국, 점심 식사는 거르게 되었네요)!
'데이타임'에서의 음식은 그리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팽 오 쇼콜라, 초코 케이크, 사과머핀, 과자류, 사과, 망고 등 과일 등이 있었네요. 음식이 소진되면 다른 메뉴가 채워지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다음 날에도 이용했었는데, 기억을 떠올려 보면, 메뉴는 조금씩 달랐지만 전반적으로는 비슷했습니다.
다소 당황스럽기도 한 부분은, 과일을 직접 깎아 먹는 방식입니다. 사과, 망고를 칼 등으로 직접 깎아서 먹었네요(나름 재미있었습니다)!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커피를 제한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커피머신에서 커피종류를 선택하여 마실 수 있는데, 어떤 분들은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와서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콜라, 스파라이트 등 음료수가 있는데, 이것 역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클럽 라운지의 최대 장점이죠. 해운대 오션 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데이타임'에서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창가 자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창가 자리에 앉아서, 해운대 뷰를 바라보며 계속 감탄하면서 시간을 즐겼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음식은 쿠키 등 간식 종류밖에 없어서 그리 많이 먹지는 못했네요. '데이타임'에는, 노트북 들고 와서 해운대 오션뷰를 바라보며, 블로그 포스팅하며 시간을 즐기는 게 딱입니다! 점심 식사는 다른 곳에서 하시길!
저희가 7월 말에 방문하였는데, '해피아워'를 1, 2부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직원분은, 사람들이 비교적 덜 몰리는 1부를 이용할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그런데, 해운대 해수욕을 하다 보면, 1부 타임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2부 타임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네요. 여기서 엄청난 꿀팁을 드리겠습니다! '해피아워' 2부 타임을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18:30~18:40에 2층 클럽 라운지에 가서 미리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18:40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1.'항에서 살펴본 것처럼, 클럽 라운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용할 수 인원이 제한적인데요, '해피아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복잡합니다. 그리고 이용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없는 단점도 있지요. 그래서 한번에 음식을 많이 담아서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 번 음식을 담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는 않았습니다.
'해피아워' 저녁 음식들은 무난합니다. 고급 뷔페처럼 음식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음식 하나하나가 수준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탕수육이 제일 맛있었네요!
주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일 것입니다. '해피아워'에서는, 와인, 샴페인, 맥주 등을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주류를 많이 마시는 분들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1시간이라는 제한 시간이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없게 만드는 거 같네요('해피아워' 명칭에 걸맞지 않은 현실).
저희는 18:40에 미리 간 덕분에, 첫날에는 창가에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둘째 날에는, 해운대 바다에서 3시간 동안 물놀이하고 뻗어버려서, 19:00에 갔더니 겨우 들어갈 수 있었네요.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으로 가고 싶어 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타임, 해피아워, 조식> 중에서 '조식'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속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프와 에그 스크램블, 구운 빵에다 잼까지, 조식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네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양념이 된 연어가 나오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조식에서는, 삶은 달걀조차도 맛있었네요!
조식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해피아워'처럼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09:00 경에, 클럽 라운지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창가 자리를 앉을 수 있었습니다. 푸른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 식사를 하니, 정말 행복 지수가 200%가 된 듯 하였네요!
<데이타임, 해피아워, 조식>은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보니, 고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퀄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아쉬운 점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시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을 이용하게 된다면, 이그제큐티브 룸 예약을 통해 위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거 같네요(다만, '해피아워'에서 언급한 문제점은 추후에 수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웨스틴 조선 호텔 객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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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삼척 쏠비치 호텔&리조트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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