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행복, 서울 주말 데이트 가볼만 한 곳 창경궁 솔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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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행복, 서울 주말 데이트 가볼만 한 곳 창경궁 솔직 리뷰!

여행/아름다운 곳을 찾아서

by 새옹지마@@ 2022. 2. 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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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그래도 주말에 방 안에만 있기에는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요, 입장료 1,000원만(1인 기준) 있으면, 연인과 행복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창경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랑 아내는 큰 기대 없이 갔었는데, 창경궁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봄이나 가을에 또 가려고 합니다. 겨울 창경궁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으니,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하에서는, ① 관람시간, 관람요금, 주차정보 등에 대해 살펴본 후, ② 창경궁 정취 사진 등을 보며 솔직한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전화 : 02 - 762 - 4868

홈페이지 : http://cgg.cha.go.kr/

 

 

창경궁 솔직 리뷰
[표제_창경궁 솔직 리뷰]

 

 

 

1. 관람시간, 관람요금, 주차장 정보 등

 

 

 

  창경궁 매표 및 입장시간09:00~20:00 이며, 관람 시간09:00~21:00 입니다(매주 월요일은 휴궁이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관람요금은, 만25 ~ 64세 : 1,000 원 / 유료 입장 관람객 10인 이상은 800원이며, 만 24세 이하 내국인 및 만 65세 이상 내외국인은 무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람시간_창경궁
[관람시간_창경궁 홈페이지 참조]
[관람요금_창경궁 홈페이지 참조]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주차장 정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창경궁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매우 협소합니다. 사실상 주차하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창경궁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옥외주차장을 추천합니다. 주차요금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주차공간이 비교적 넓어 마음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_옥외주차장
[혜화동_서울대병원_옥외주차장]

 

 

 

2. 창경궁의 은은하고 고요한 정취에 빠지다

 

 

 

  창경궁은 경복궁, 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라고 합니다. 조선 왕조는 건국 초기부터 경복궁을 법궁으로, 창덕궁을 보조 궁궐로 사용하는 양궐 체제를 이어왔는데요, 그런데 역대 왕들은 경복궁보다는 창덕궁에 거처하는 것을 더 좋아하였고, 왕실 가족이 늘어나면서 차츰 창덕궁의 생활공간도 비좁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성종이 왕실의 웃어른인 세조 비 정희왕후, 예종 비 안순왕후, 덕종 비 소혜왕후 등 세 분의 대비가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창덕궁 이웃에 마련한 궁궐이 창경궁입니다!

 

 

[창경궁_입구]

 

 

  창경궁 입구에 들어서면, 옥천교명정문 입구가 보입니다. 참고로, 모든 궁궐 마당에는 시냇물이 흐른다고 합니다. 법전이 있는 궁궐의 안쪽과 외부의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하며, 궁궐 뒤의 산과 짝을 이루어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길지가 되라고 궁궐 앞쪽에 일부러 물길을 낸 것이지요. 이를 '금천'이라고 부릅니다. 창경궁의 금천은 '옥천'이라 부르는데, 이 옥천에 놓인 다리가 '옥천교'이지요. 

 

 

명정문_옥천교
[명정문_옥천교]
명정문_파노라마
[명정문_파나로마]

 

 

  저희는 안내 지도에서처럼, 명정문을 바라보고 있는 곳을 기준으로, 왼쪽 1번 코스를 지나 경춘전 등이 위치한 2번 코스, 대온실이 위치한 3번 코스를 지나 명전전이 위치한 4번 코스로 관람하였습니다(일반적으로, 4번 - 2번 - 3번 코스로 많이들 관람하시는 거 같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저희가 관람한 1-2-3-4 순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창경궁_안내지도_배치도
[창경궁 안내지도 배치도]

  

 

  1번 코스는 산책로로 보입니다. 전각(殿閣)이 없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이 날, 날씨도 비교적 춥고, 눈까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없었던 거 같습니다). 고요하고 은은한 정취를 느끼면서 걷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옥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
[옥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
굽어진 나무
[굽어진 나무]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
잘 다듬어진 산책로
[잘 다듬어진 산책로]
멀리 보이는 명정전 담벼락
[멀리 보이는 명정전 담벼락]
눈과 함께 걷는 산책길
[눈과 함께 걷는 산책길]

 

  경춘전, 환경전 등(안내지도 2번 부분)이 있는 곳으로 오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창경궁은 왕실의 웃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궁궐로 지었기 때문에, 정치 공간인 외전보다는 생활 공간인 내전이 더 넓고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규모도 아담한 것이 특징이죠. 경복궁을 관람하신 분이라면, 창경궁의 위와 같은 특징을 더욱 실감 있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중간에 보이는 함인정
[중간에 보이는 함인정]
숭문당 쪽 부분
[숭문당 쪽 부분]
경춘전과 환경전
[경춘전과 환경전]

 

 

  다음 사진들은 통명전양화당 그리고 자경전 터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통명전은 왕비의 침전입니다. 희빈 장씨가 통명전 일대에 흉물을 묻어 숙종 비 인현왕후를 저주하였다가 사약을 받은 이야기가 유명하지요.

 

 

[통명전]
[통명전과 양화당]
[자경전 터에서 바라본 모습]

 

 

  집복헌영춘헌의 모습이 보입니다. 집복헌은 순조의 탄생, 돌잔치, 관례, 책례 등이 모두 이루어져, 순조와 그 인연이 매우 깊다고 합니다. 집복헌과 영춘헌 그리고 환경전으로 이어지는 길 위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해질녘, 눈과 함께 그 풍경이 영롱하네요! 이제 저희는 인기 코스인 대온실 쪽(안내지도 3번)으로 가보겠습니다!

 

 

집복헌과 영춘헌
[집복헌과 영춘헌(왼쪽)]
환경전 풍경
[환경전 풍경]
명정전 담벼락 풍경
[명정전 담벼락 풍경]

 

 

  창경궁의 핫플레이스인 대온실로 가기 전에, 또 다른 핫플레이스 '춘당지'를 만나게 됩니다. 본래 춘당지는 활을 쏘고 과거를 보던 춘당대 앞 너른 터에 자리했던 작은 연못입니다. 지금의 춘당지에는 백성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왕이 직접 농사를 지었던 '내농포'라는 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가 이를 파헤쳐서 큰 연못으로 만들었고, 1983년 이후에 전통 양식의 연못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 오늘날의 춘당지가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사진처럼 꽁꽁 얼어서 그 정취를 온전히 느끼기 힘들었지만, 여름에 오면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춘당지를 느낄 수 있을 거 같네요!

 

 

춘당지를 바라보며
[춘당지를 바라보며]
[춘당지 파노라마]

 

  

  창경궁 핫플레이스, 대온실입니다. 창경궁 대온실은 1909년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입니다. 건축의 뼈대는 목재와 철재로 이루어져 있고, 외피는 온통 유리로 덮여 있습니다. 당시 새로운 건축 재료였던 철과 유리로 지은 대온실의 외관은 대부분이 고풍스러운 목저 전각인 궁궐 안에서, 예나 지금이나 매우 이색적으로 보입니다.

 

 

창경궁 대온실 모습
[창경궁 대온실 모습]

 

  일제는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옮겨온 것과 때를 맞추어 창경궁의 전각들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었으며, 마침내 1909년 일반 대중들에게 개방하였습니다. 순종을 위로한다는 명목이었지만, 그 목적이 궁궐의 권위를 격하시키려는 데 있었지요.

 

 

  대온실은 일제의 불손한 의도 아래 훼손된 창경궁의 일면을 보유주는 건축물이지만, 건축된 지 이미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그 자체가 역사적 가치와 건축적 의미를 지닌 근대의 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자리매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경궁 대온실은 근대문화유산의 의미를 가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창경궁 대온실 정면 모습
[창경궁 대온실 정면 모습]

 

 

  현재 대온실은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 야생화, 자생식물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온실 내부는 비교적 따뜻했으며, 사진 찍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대온실 정문 입구에 위치한 식물들
[대온실 정문입구에 위치한 식물들]
다양한 식물들
[다양한 식물들]
잘 전시되어 있는 대온실
[잘 전시되어 있는 대온실]
대온실 복도
[대온실 복도]
대온실 동쪽 출입구 부분
[대온실 동쪽 출입구 부분]
창 밖 눈오는 모습
[창 밖 눈오는 모습]
대온실 속 진달래
[대온실 속 진달래]

 

 

  마지막으로, 명정전 입니다. 명정전은 임진왜란 후 광해군이 창경궁을 중건할 때 지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층 지붕에 아담한 규모이지만, 궁궐의 정전 가운데에서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네요. 명정전 주위에는 왕이 일상 업무를 보았던 문정전, 독서하거나 국사를 논하던 숭문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명정전 정면 모습
[명정전 정면 모습]
명정전 파노라마
[명정전 파노라마]
[명정전 내부 모습]

 

[명정전 내부모습 등 촬영]

 

 

 

3. 맺으며

 

 

 

  느긋하게 겨울 정취를 즐기며 산책하니, 대략 3시간 정도 창경궁에서 시간을 보낸 거 같습니다. 비교적 아담한 규모인데도, 시간이 꽤 걸리네요! 

 

 

  창경궁, 경복궁 등 궁궐 여행을 한 뒤, 서울 한옥 호텔에서 숙박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suddenlycomeback.tistory.com/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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