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영동 여행을 충동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1박 할 수 있는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요, 다행히 쾌적하고 흠잡을 데 없는 영동 호텔을 발견하였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영동 일라이트 호텔입니다. 스탠다드 트윈룸 1박에 68,000원에 예약했습니다. 가히 충북 가성비 호텔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영동 일라이트 호텔이었는데요,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영동 일라이트 호텔, 솔직 숙박 후기를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좋은 기억만 남는 영동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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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영동까지 매우 먼 거리를 장 시간 운전하여, 드디어 영동 일라이트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심신이 지친 상태였기에, 편안한 숙박은 필수적이었죠.
일라이트 호텔에 도착한 뒤, 떠올랐던 생각입니다. '이 가격에 이 모든 것을 누려도 되나?' 그렇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외관이나 편의시설, 주위 환경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라이트 호텔 로비 입구 쪽에, '투썸 플레이스'카페가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큰 창 밖 풍경을 보면서, 그 시간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것이지요.
1박 2일 즉흥 여행인 만큼, 시간과 일정에 쫓기지 않고,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울리는 핸드폰이 불청객입니다. 지금은 알고 싶지 않은 일상 속 스케줄과 연락이, 영동 여행의 감흥을 망치네요. 그러나 핸드폰을 꺼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요.
영동 일라이트 호텔 내 GS 편의점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밤 11:00경에 촬영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밤에는 무인 매장으로 운영됩니다. 낮에는 점원이 있습니다!
영동 일라이트 호텔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평온합니다. 분주하지 않습니다. 호텔 & 리조트 부지에 골프장이 있어, 여유가 느껴집니다.
예전에, 즉흥적으로 1박 2일 삼척 여행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삼척 쏠비치'에서 숙박했었는데, 상당히 붐비던 그 상황과 대조되네요. 체크인하는데만, 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동 여행의 시작점, '일라이트 호텔'은 <여유, 평온>이 키워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일라이트 호텔 스탠다드 트윈룸 객실 상태를 살펴보겠습니다!
※ '그리스 산토리니'가 떠오르는 '삼척 쏠비치' 호텔 역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꽤 비싼 숙박요금에도 불구하고, 삼척 여행을 다시 간다면, 또 삼척 쏠비치에서 숙박하고 싶은데요, 아래 포스팅에서, 삼척 쏠비치 호텔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겼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동 일라이트 호텔 객실은 3층부터 6층까지입니다.
일라이트 호텔 객실 복도를 보니,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었습니다. 기억을 떠올려 보니, 작년 제주 여행에서 숙박했던 '신화월드 랜딩관' 객실 복도와 비슷하네요.
일라이트 호텔 스탠다드 트윈룸입니다. 저희 부부는 꼭 트윈룸으로 예약합니다. 잘 때만큼은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침대 공간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자는 주의이기 때문이죠.
일라이트 호텔 침대는, ACE 침대입니다. 박보검 배우가, '침대는 과학이다'라는 멘트로 광고하는 장면이 연상되는데요, 침대가 다소 딱딱했지만, 온전한 쉼을 누리는데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객실 공간도 비교적 넓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답답해 보이는 커튼을 걷으면, 초록빛 관광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일라이트 호텔 야경뷰와 아침 뷰 사진을 함께 올리겠습니다.
1박 2일 여행 첫날에는, 이슬비가 내렸는데요, 창문 밖 밤공기가 코를 뻥 뚫리게 하였습니다. 서울공기와 너무나도 다르네요. 영동 바람만 맞고 있어도 피부가 회복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일라이트 호텔 안내문입니다. 2층에 수영장(인피니티풀)이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수영장을 가지 못한 게 제일 아쉽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안내 내용이 있습니다. 2박 3일 등 연박 객실의 경우, 청소 없이 수건만 교체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침구류 교체 시, 20,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되네요. 가성비 호텔이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비용이 발생하는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공짜는 없네요).
스탠다드 트윈룸에서는, 가운이 제공되지 않네요. 아래 사진에서처럼, 수납공간은 다소 열악합니다.
꽤 만족스러운 화장실과 샤워실입니다. 뭐 하나 흠잡을 부분이 없습니다.
제가 꼭 체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샤워실 수압인데요, 수압이 강해야 샤워할 때 개운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일라이트 호텔 샤워실 수압은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샤워하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1박 2일 짧은 숙박이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탠다드 룸이면, 호텔에 따라서는 공간이 작다는 느낌인 곳도 있는데, 일라이트 호텔 객실은 그렇지 않았네요. 나중에 또다시 숙박하고 싶은 곳입니다.
영동 가성비 호텔 끝판왕 일라이트 호텔, 모든 것이 완벽할 거 같았는데, 의외인 곳에서 큰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배를 책임질 레스토랑입니다.
일라이트 호텔 1층에 레스토랑이 있지만, 조식과 중식은 여기서 제공하지 않습니다. 조식과 중식은 '일라이트 컨트리클럽 하우스'에서 제공됩니다. 줄여서, '일라이트 CC'라고 하는데, 조식 중식에 대한 리뷰는 후술 하겠습니다.
결국, 일라이트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석식(17:00 ~ 20:00 ; 17:00전까지 사전예약 필수)만 제공하는데, 그 가격이 사악합니다. 50,000원 미만인 식사가 없습니다.
식당은 이렇게 깔끔하고 예쁜데, 여러 가지 이유로 식사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영동 일라이트 호텔 체크아웃 후, 영동 황간면에 있는 월류봉으로 바로 출발하려고 했습니다. 월류봉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일라이트 호텔 조식 또는 중식을 맛보지 않고 가기에는 상당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일라이트 클럽 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네요.
일라이트 클럽하우스는 호텔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골퍼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상당히 깔끔하고 럭셔리한 느낌을 주네요.
클럽하우스 로비에서, 밑으로 내려오면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비교적 널찍한 공간인데요, 가격대는 상당히 높습니다.
중식 꼬막 비빔밥 & 냉이된장국이 무려 18,000원입니다. 아메리카노인지 카페라떼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커피 가격이 2,000원 할인되어 각 6,000원(Hot), 7,000원(Ice)이네요. '착한 가격'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한우탕(19,000원), 고등어구이와 순두부찌개(21,000원)를 주문했습니다.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생각하면, 이것도 그리 높은 가격은 아니다 라고 제 자신을 설득하지만, 다소 부담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아래 사진에서처럼, 한우탕과 고등어구이/순두부찌개 식사는, 그리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골프 클럽 레스토랑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지요.
그래도, 음식 자체에 있어서는 그리 흠잡을 부분은 없습니다. 상당히 정갈하고 담백하며 맛있었습니다. 든든한 한 끼로 충분했습니다.
일라이트 호텔 또는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식대는 여러모로 부담스럽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식사 부분만 제외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요, 일라이트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인 골프장 뷰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일라이트 골프장은 마치 텔레토비 동산처럼 평온하고 아름답습니다. 골프를 위해 인위적으로 다듬은 공간이 불편한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간에 대한 여러 철학적 의미를 차치하고서라도, 그날 그리고 그 시간대에서, 그 풍경은 저에게 온전한 쉼을 주었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쓰고 컴퓨터 앞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해야만 했던 저에게, 초록빛 공간은 제 눈을 정화시켜 주는 선물이었네요.
일라이트 호텔 첫날, 부슬부슬 비가 내렸습니다. 비교적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심신이 지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밤 산책을 갔습니다. 부슬비로 적셔진 초록빛 풍경을, 제 눈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죠.
익숙한 도심 속 공간과 다른, (저에게 있어서 만큼은) 이색적인 초록빛 공간이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다행히, 제 갤럭시 S24 핸드폰이 초록빛 야경을 잘 담아주었네요.
주소 :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힐링로 159(매천리 산35-47)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1:00
연락처 : 043-921-0000
이상과 같이, 영동 일라이트 호텔 숙박 후기를 들려드렸습니다. 레스토랑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영동 여행을 다시 간다면, 여기서 다시 숙박할 계획입니다. 숙박요금 가성비 측면에서 괜찮기 때문이죠.
영동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영동 일라이트 호텔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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