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하치 화성행궁 일식 맛집에 대한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계절의 여왕인 5월, 푸른 하늘과 적당히 더운 토요일, 집 안에 있는 것은 유죄라는 느낌이 드네요. 저희 부부는 수원화성행궁에 갔다 왔는데요, 그 아름다운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원행궁 근처 맛집인 '이치하치(いちはち)'에서의 파스타와 덮밥이 화룡점정이었습니다. 솔직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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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13, 1층 이치하치(남수동 130-4)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월~금 15:00~16:30 브레이크 타임 / 주말, 공휴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이치하치 일식집은 수원행궁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식당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주차장도 없습니다.
이치하치 일식집 앞 갓길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니, 주말에 수원화성 나들이를 계획하셨다면, 주차 전쟁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주차 팁을 한 가지 알려드리면, 수원화성 행궁 인근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 주차장'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수원시립미술관 주차장 역시, 입차하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이치하치' 일식집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생각보다 회차가 빠릅니다. 토요일 오전에 방문했는데,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입차할 수 있었습니다.
수원시립미술관 주차 요금, 운영시간, 주차면수 등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분 좋은 수원화성행궁 나들이, 주차 지옥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조금 이른 토요일 오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치하치' 이름을 보면서, '이건 일어로 1과 8을 의미하는 건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일어로 'いちはち'라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1과 8, 일식집 사장님에게 어떤 의미 있는 숫자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식집 이름도 위와 같이 만들지 않았겠나 라고 추측해 봅니다. 쉐프님 또는 직원 분께 물어보시고,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치하치 메뉴 및 가격입니다. <후지야마카레, 8,500원>, <한우대창덮밥, 15,000원>, <명란 크림파스타, 13,500원> 위 세 메뉴가 대표메뉴입니다. 저희는 '명란 크림파스타'와 '돼지고기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치하치 매장 규모는 비교적 작습니다. 6개 테이블이 있었네요. 그래서 웨이팅이 발생하는데, 생각보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대기 등록하면서, 동시에, 음식 주문도 하는데요, 테이블에 안내받자마자 바로 음식이 나옵니다!
이치하치 행궁점 식당의 특이한 점은, 테이블에 부착된 QR 코드를 찍고 주문하는 것입니다. 웨이팅 없이 바로 테이블 안내를 받았다면, 아래 사진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서 음식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이치하치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테이블이 6개 있으며, 공간은 다소 협소합니다. 긴 웨이팅이 걱정될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도 높습니다.
이치하치 테이블 옆에 바구니가 있는데, 여기에 가방 등 물품을 보관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타니 야구 선수를 좋아하는데, 테이블에 오타니 선수의 사진이 있어서 흐뭇했네요. LA 다저스에 이적해서, 타자로 맹활약하고 있는데, 추후에 투수로서의 모습도 보고 싶네요! 응원합니다!
홀서빙 직원 한 분과 쉐프 한 분, 총 두 분이 계셨는데, 엄청 친절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불친절한 것도 아닙니다. 뭐랄까, 딱 할 말만 하고 빠지는 스타일입니다.
손님 응대는 무뚝뚝한 츤데레 느낌입니다. 식사 후, 계산할 때 쉐프님이 '맛은 어떠셨어요?'라고 항상 질문을 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라고 밝게 얘기해도,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말하고 다시 조리를 하십니다.
그런데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게 츤데레의 매력이지요. 무엇보다도, 음식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맛있습니다! 무뚝뚝하지만, 엄청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주는 오빠 느낌이죠. 그래서 무뚝뚝한 '츤데레'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명란 크림 파스타 / 돼지고기 덮밥 비쥬얼을 보자마자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계란 노른자를 살짝 터뜨린 후, 명란과 잘 섞은 뒤, 파스타 한 입 하는 순간 두 번째 감탄이 또 저절로 나오게 되었네요.
'크림' 파스타 특성상 느끼할 수 있는데, 파슬리 가루와 명란 등으로 잡아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란 크림 파스타에서 가질 수 있는 최상의 맛을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돼지고기 덮밥은 계란국과 함께 나옵니다. 가운데 계란 노른자를 살포시 터뜨려주고, 밥과 고기, 양파 등을 잘 비벼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돼지고기에서 나는 불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계란 국은 왜 이렇게 맛있는지.
옆 테이블에서, <후지야마카레>, <한우대창덮밥>을 주문했는데, 비쥬얼이 상당합니다. 대창 음식 자체는 좋아하지 않지만, <한우대창덮밥>은 한 번쯤 먹어보고 싶기는 하네요.
이상과 같이, 수원화성행궁 근처 맛집, 이치하치 일식집에 대한 솔직 후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수원화성행궁, 세 번째 방문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즐겁습니다.
다음에 화성행궁에 방문할 때, '이치하치'에서 나머지 대표 메뉴도 먹어볼 계획입니다. 어쩌면, 이곳 메뉴 전부를 다 먹어 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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