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영상에서, 빨간색 신호등이 깜빡이는 현상을 본 적이 있나요? 신호등이 깜빡 깜빡 거리는 적색 점멸등 현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요, 그러나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이것이 플리커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플리커 현상이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 실제 사례를 보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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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A씨가 적색 신호등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여 횡단보도를 지나갔다는 신호 위반 사실로 인해, 범칙금 등 부과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A씨는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 영상 속에는, 깜빡 거리는 적색 신호등 상태가 찍혀있었습니다.
A씨는 위 블랙박스 영상을 근거로 하여, '자신은 적색 신호등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여 횡단보도를 지나간 것이 아니라, 적색 점멸등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지나간 것이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신호등이 고장난 상태로 볼 수 있기에, 경찰의 단속은 부당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A씨의 사례는 모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었고, 이로 인해 경찰의 조치가 부당하다는 여론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관할 경찰서 측은 단속 장소에서 해당 신호등을 다시 촬영하는 등 해당 사건을 다시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신호등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즉, 해당 신호등에 아무 문제가 없었고, 경찰의 조치도 정당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A씨의 블랙박스 영상 속 해당 신호등은 깜빡거리는 상태였을까요?
그것은 바로, 영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플리커(Flicker)' 현상 때문입니다. 관련 기사를 첨부하였으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24499
플리커(flicker) 현상이란, "화면상에 나타나는 영상의 깜빡임"을 의미합니다('명멸현상'이라고도 합니다). 플리커 현상은 카메라로 실내 조명등 아래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때 종종 나타납니다.
이를테면, 사진에 검은 줄 같은게 보인다든지, 영상촬영 후 편집할 때, 같은 시각 같은 실내 장소에서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의 밝기가 다르다든지 등이 플리커 현상이지요.
플리커 현상의 원인은, (우리가 인식할 수는 없지만), 조명이 계속 깜빡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형광등이 계속해서 불이 들어와 있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은 계속해서 깜빡거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광등 아래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때, 셔터 속도가 빨라 형광등이 점멸하는 순간 촬영이 되는 경우, 사진 상에 검은 줄이 나타나거나 영상 속 밝기가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1.'항에서 소개한 사례의 적색 신호등 역시, 우리가 육안으로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깜빡거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카메라 셔터속도가, 적색 신호등이 꺼졌다가 켜지는 속도와 일치하게 되면, 위 블랙박스 영상과 같이, 적색 신호등이 깜빡거리게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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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uddenlycomeback.tistory.com/204
'3.'항에서 서술한 것처럼, 플리커 현상은 '셔터 속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셔터 속도를 조명이 깜빡이는 속도보다 느리게 설정하면, 플리커 현상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1.'항의 사례 역시, 경찰 관계자가 "셔터 속도를 수동으로 설정해 주기를 다르게 하면,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상과 같이, 플리커 현상이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블랙박스 속 신호등이 깜빡거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플리커 현상이 아닌지 한 번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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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uddenlycomeback.tistory.com/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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